차량 절도 미수 10대, CCTV에 덜미

차량 절도 미수 10대, CCTV에 덜미
  • 입력 : 2013. 03.25(월) 13:25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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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던 한모(16)군을 절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군은 지난 24일 오전 3시50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안에 있던 공구박스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군은 제주특별자치도도 통합관제센터 근무자가 CCTV 모니터링 중 차량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포착해 112종합상황실로 통보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한군은 범행 당시 인근에 CCTV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길을 잃었다"며 경찰에 허위신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군을 상대로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일 통합관제센터 운영 이후 절도 예방 4건, 화재예방 8건, 주취자 조치 6건, 미귀가청소년 계도 2건, 교통사고 예방 5건 등 모두 66건의 범죄, 사고, 위험 등을 예방했다.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2층 634㎡에 들어선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6일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경찰관 3명과 모니터요원 120명이 밤낮 구분없이 3교대 24시간 근무하며 초등학교와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문화재, 재래시장, 주요 도로 2천여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광역 시·도 단위에서 만능정보통신망(유비쿼터스)을 기반으로 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설치된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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