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4특집]NIE야 놀자! - 올해 이렇게 달라져요

[창간24특집]NIE야 놀자! - 올해 이렇게 달라져요
제주교육 백년대계 초석될 '창의적 인재' 길러낸 NIE
  • 입력 : 2013. 04.22(월)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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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사가 2009년 창간 20주년을 맞아 제주NIE학회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기획 연재를 시작했다. 지역신문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언론의 사회적 역할과 함께 교육현장에서의 신문활용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한라일보 DB

언론의 교육 역할 사명감 2009년 첫발
2년 연속 '찾아가는 이동전시회' 운영
전시회·공모전 더 넓어지고 영역 확대
평생교육 일환 청소년프로그램도 펼쳐

▶2009년 지역 신문활용교육 첫 발

2009년 당시 창간 20주년을 맞은 한라일보는 지역신문이 정보전달을 넘어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교육사업을 고민하고 제주NIE학회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신문활용교육)'기획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신문을 활용한 NIE'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통해 학회원 전원을 한라일보 NIE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에 앞서 담당기자는 NIE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자도 전문가로서 집필방향과 수업진행방향, 수업지도안, 실제 수업 결과물을 함께 주 1회 게재했다. 1년동안 자문위원과 담당기자는 지상강좌 내용을 구성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지면강좌를 통해 다양한 NIE 사례를 소개했다.

▲양성언 교육감이 NIE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공모전·전시회로 효과 극대화한 2010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라는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면서 NIE의 독립성을 담보하게 됐다. 주 1회 NIE 지면강좌를 운영했다. 도내 어린이들이 신문을 통해 창의력과 논리력,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 이뤄졌다. 소외된 어린이들이 신문활용교육에 대한 접근을 높이기 위해 JDC와 함께 이호아동센터와 행복나눔아동센터 2곳을 찾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신문을 활용한 '창의적 논술'에 심층적으로 접근했다. 제주에서 처음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공모전'이 열렸다.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가 1월과 12월 두차례 열렸다. 특히 지역신문과 NIE전문가들이 공동으로 NIE 활성화에 함께 기여한 사례로 꼽혀 신문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공모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역신문 콘테스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찾아가는 소외계층·소외지역 NIE 교실'도 이뤄졌다. 서귀포시장애인복지관과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에서 NIE 교실도 운영했다.

▲작년 JDC와 함께한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

▶학교현장으로 전파돼 급물살 탄 2011년

공모전(9월), 전시회(11월)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제주형 자율학교인 납읍초등학교에서는 정규수업을 통해 주 1회 전교생이 NIE와 만났다. 제주시교육청이 역점적으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NIE 활성화 연찬회(4월22일)'를 개최하고 이것을 계기로 초·중등 교사들로 구성된 'NIE교과연구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NIE교육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하는 서귀포지역의 소외계층과 소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NIE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찾아가는 교육은 큰 성과를 냈고 향후 참가어린이와 학부모, 장애청소년들의 잇단 수상소식도 전해졌다.

▲NIE 공모전 작품을 심사위원들이 심사하고 있다.

▶현장 찾아간 NIE 이동전시회 첫 시도 2012년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전시회가 더 가깝게 다가갔다. 한라일보 NIE 사업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찾아가는 이동 전시회'를 처음 마련했다. 전시작품들 중에서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작품들을 선별해 학교, 문화센터, 청소년수련관, 아동센터 등 요청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 일정기간 전시하고 해설함으로써 NIE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7곳을 선정해 이뤄진 이동전시회와 전문가 특강은 큰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에 한정했던 공모전은 중등부까지 확대했다. '인성교육 NIE' 연재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올해 4월 도남초등학교에서 마련된 이동전시회.

▶올해 어떤 사업 이뤄지나

올해 신문지면을 통한 연재가 더 풍성해졌다. '진로와 NIE'를 주제로 전문가연재가 이뤄지고 'NIE야 놀자'는 주말에 좀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기획이다. 도내에서 NIE를 배우고, 가르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함께 해봐요'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NIE 공모전은 '영자신문활용 NIE' 분야까지 확대한다.

언론진흥재단 지원사업 '찾아가는 NIE 이동 전시회'도 이뤄진다. 지난해 호응을 얻으면서 신청이 늘었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7곳이 선정됐다. 지난 15일 도남초를 시작으로 백록초·제주서초·제주시청소년수련관·제주중앙초·동남초·제주일중으로 찾아가 일주일간 전시하고 이 기간 전문가 특강도 펼치게 된다. 오는 10월26~27일 신산공원과 영상미디어센터 전시실에서는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와 현장 대회로 풍성하게 치러진다.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교육기금 지원을 받아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 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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