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막한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장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도민을 비롯해 제주를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초록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며 명상과 치유의 시간을 만끽해 명품 숲길로 널리 알려진 사려니숲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희만기자
제5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 개막식이 열린 26일 오전 일찍부터 울긋불긋한 차림의 국내외 가족단위 탐방객들의 발길이 쉴새 없이 숲길로 이어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부담없는 사려니숲길에서 탐방객들은 초록의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며 명상과 치유의 시간을 만끽했다.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려 오카리나앙상블 3개팀이 협연무대를 선보이며 초록의 숲속으로 청아한 선율이 번졌다. 또 매직펀(Magic fun)에서는 마술을 선보이며 탐방객들과 호흡했다.
이어 이홍식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는 '숲길걷기의 힐링효과'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힐링 아일랜드인 제주에서 사려니숲은 그 심장부가 아닐까 생각된다"며 "내·외국인들이 사려니숲을 찾아 지친 심신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