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선 서귀포감귤박람회 성공개최 '견인'먹거리·볼거리 풍성… 참가자 축구 무료 관람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감귤주산지 서귀포시에서 두번째 펼쳐지는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올해는 감귤박람회와 환상의 호흡을 맞춘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감귤박람회의 사전행사로 치러져 성공개최를 견인함은 물론 마라톤 참가 및 관람으로 제주감귤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는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남원 일주도로 구간을 달리는 2013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은 올해로 열한번째 개최되는 제주도내 최대의 마라톤 축제이다.
대회일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 개회식에 이어 9시10분 준비운동, 9시20분 출발준비 순으로 진행된다. 9시30분 풀·하프 코스가 출발하며, 5분 뒤 10㎞ 코스가 스타트를 끊는다. 그리고 9시45분 참가자가 가장 많은 5㎞ 코스가 출발하게 된다.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무대공연과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참가자는 물론 참가자 가족과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등이 마련된다.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시식코너가 눈에 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노형지점)을 포함해 오메기떡·와인홍보(거문오름 블랙푸드 육성 사업단), 단호박죽(감귤꽃 향기 가득한 마을), 감귤채식쿠기(로컬푸드 요리사), 제주미네랄용암수(제이크리에이션), 전국최고브랜드 제주도니(제주양돈농협), 명품 보들결 제주한우(농협제주지역본부·한우협회), 제주보리·감귤막걸리(보리사랑)가 입맛을 돋운다.
평균수명 백세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인 건강. 건강관리협회 제주도지부가 올해도 감귤마라톤과 함께 한다. '나의 건강 체크해 보세요'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방문객들의 건강을 체크해 준다. 페이스페인팅팀에서는 페이스페인팅을, 제주관광공사에는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사랑의 성금 모으기 캠페인을 벌인다. 스포츠테이핑센터에서는 출발전 참가자들에게 테이핑을, 골인 후에는 제주교대 체육전공 학생들의 스포츠 마사지가 기다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FC는 이날 마라톤 참가배번을 제시하면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제주와 대구FC의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라톤 출발전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볼을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대회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승차인원이 많을 경우 수시로 출발하게 된다. 귀가 시 운행시간은 낮 12시30분 부터 오후 3시까지 15분 간격이며, 월드컵경기장행과 마찬가지로 인원이 많게 되면 수시로 출발한다.
대회 주최측은 대회장 주변이 혼잡하고 출발전인 오전 9시부터 차량통행을 제한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및 셔틀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마라톤 코스에 대한 교통통제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양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