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3. 11.22(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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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경제(장순욱 지음)=경제만큼 일상에 밀접한 주제도 없지만 경제학은 다르다. 온갖 용어와 숫자, 그래프 때문에 전공자가 아니면 아무리 들여다봐도 알 수가 없다. 저자도 그랬지만 뒤늦게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영국으로 가 국제금융 석사 학위도 받았다. 수요와 공급처럼 기본적인 경제 법칙부터 세계 경제 전망까지 폭넓은 지식을 총망라하면서도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냈다. 페이퍼로드. 1만5800원.

▶영국의 크리에이터에게 묻다(고성연 지음)=자기 자신 안에서 확신을 찾는 기쁨의 순간들, 열중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해 자기 길을 만들어간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책에 나온 17명의 디자이너, 건축가, CEO,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는 지금껏 발견하지 못한 나만의 재능이 아직 살아 쉼 쉬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독자에게 인생의 방향을 가늠하는 기회도 준다. 열림원. 1만9800원.

▶돼지 이야기(유리 지음)=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를 휩쓴 구제역 사태는 돼지 약 332만 마리, 소 약 15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대부분 산 채로 구덩이 속에 파묻혔다. 아무리 짐승이라 해도 목숨의 무게는 가볍지 않아 제 손으로 그 일을 처리한 사람들은 오랫동안 공포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때 그 짐승들은 무엇을 느끼며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이야기한다. 이야기꽃, 1만3500원.

▶아마, 토마토(조연수 지음)=한국 근대시가 들어선 지 100년간 대부분의 시는 시각과 청각 이미지에 집중했지만 21세기 들어 신체의 감각을 구사하는 시들이 나타났다. 저자의 시도 새로운 차원의 영상을 펼치고 있다. "헛된 희망으로서가 아니라 솔직한 절망으로서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점차 이 세계 속에서 자신의 세계를 새롭게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남다름을 발견할 수 있다"는 해설이 따랐다. 2012년 '포엠포엠'으로 등단한 작가는 2013년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문학의전당. 8000원.

▶토론의 힘(강치원 지음)=아이의 토론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토론 기본기를 익히고,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토론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좀 더 전문적인 토론 방법도 소개한다. 피라미드 토론, 모둠토론, 찬반토론, 세다토론, 원탁토론 등은 소그룹이나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설득력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다. 느낌이있는책. 1만4000원.

▶특명! 이어도를 지켜라(김은중 글·여미경 그림)=이어도는 오래전부터 제주의 신화와 전설 속에서 신비의 섬으로 등장했다. 책은 이어도가 언제부터 알려졌는지, 이어도와 관련된 신화와 이름의 유래,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있는 장비와 하는 일, 이어도가 우리 땅인 이유 등 이어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이어도 사총사의 신나는 모험담을 통해 재미있게 들려준다. 상수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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