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건강보고서 3H](50·끝)건강보고서 Ⅲ 다시보기

[제주건강보고서 3H](50·끝)건강보고서 Ⅲ 다시보기
연령대별 건강 길라잡이 역할 효과적 수행
  • 입력 : 2013. 12.27(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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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부터 노인질환까지 의료현장 일상 칼럼에 담아내
실생활 도움되는 영양정보도… 제주의 메디컬센터 역할 수행

건강한 제주사회, 건강한 제주도민을 위한 건강백서인 '제주, 제주인의 건강보고서Ⅲ 3H(Human, Health, Hospital)'가 막을 내렸다. 인간, 건강, 병원을 주제로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담아낸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3H는 올 한해 49개의 아이템을 갖고 독자들을 만났다.

특히 사람이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늙어가는 연령대별 맞춤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춰 건강 길라잡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 한해 한라일보 '건강보고서' 지면을 통해 소개된 내용들을 종합 정리해본다.

첫회에 소개된 '연령대별 건강관리'는 어려서는 부모가 챙겨줘야 하고, 성인이 돼서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섭식을 잘하면 중년이후 건강하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자신에 맞는 적절한 운동, 정신적 안정이 조화를 이루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름길로 내시경 및 초음파 검사와 다양한 건강검진에 대해 세차례에 걸쳐 상세히 알려줬다.

또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임신 전·후 검사 및 잘 준비되고 계획된 임신이 중요한 요소임을 일깨워줬다. 3개월전 부터 건강한 식습관과 혈압측정·소변검사 등을 체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정상임신여부와 태아 기형 등 산모의 종합진단인 태아 초음파 검사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출산이 있게 된후 이어지는 신생아의 건강관리가 마련됐다. 노령산모와 고위험 임신 등의 영향으로 미숙아와 저체중 출생아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미숙아 질환이 소개돼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출산 후 신생아의 건광관리와 관련 영유아 예방접종과 미숙아 망막병증, 유소아 중이염, 소아간질, 소아빈혈, 소아청소년비만, 알레르기, 성조숙증 등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현실적인 건강정보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행락철 응급상황을 비롯해 의약품 및 음식물 등의 중독사고 대처와 여름철 응급질환 등 긴급한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독자들에게 전해졌다. 전립선암과 만성폐쇄성질환, 대장폴립과 대장암 등 성인병도 빠짐없이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성 간염을 포함해 성인ADHD, 망막박리증, 양성발작성체위변환성어지럼증 등 비교적 쉽게 접하기 힘든 내용이 소개됐다. 더불어 영상의학 분야는 물론 제주지역 수혈업무 특수성에 대한 내용까지 담아내면서 제주대학병원이 제주지역 유일의 '메디컬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강조되기도 했다.

맹장염 수술과 과민성 방광, 축농증과 코막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류마티스 관절염, 어깨질환, 가려움증, 기흉, 외상의 개념까지 총망라됐다.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법과 "비만은 질병이다"라는 타이틀을 내건 종합건강관리가 눈길을 끌었다.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취약층인 노인을 위한 종합의학정보가 준비됐다. 구강관리와 노인들에 흔한 내분비질환, 노인신체변화와 영양관리라는 소주제를 내걸고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건강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이 다뤄진 가운데 제주대학교병원 안팎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룬 칼럼 '생로병사'는 색다른 묘미를 선사했다. 40여명의 의료진이 나선 '생로병사'는 진료현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담아내며 적잖은 감흥이 일기도 했다. 의사들이 진료에 따른 애환은 물론 제도적 맹점을 끄집어내는가 하면 미처 환자나 보호자 앞에선 할 수 없거나 힘들었던 느낌들이 표출되면서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질병에 대한 치료 못지 않게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영양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구축한 '생애주기별 영양관리 홈페이지'에서 영양관리 정보를 제공했다. '바르게 알고, 바르게 먹자!'라는 제목으로 영유아 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양정보가 소개됐다. 하반기 들어 제주대학교병원 영양집중지원팀에서 'Food &Health' 코너로 이어받아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정보가 제공되기 시작했다. 보양식 부터 다이어트 방법과 건강음료, 나트륨 섭취 줄이기, 암예방 식사, 식품알레르기 등 알찬 정보로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일보는 '건강보고서Ⅲ 3H'에 이어 2014년에도 보다 알찬 내용을 담은 건강보고서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동안의 기획의도를 살리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갖고 독자들을 찾아갈 것을 약속한다.

제주대학교병원 김정홍 대외협력홍보실장은 "제주 도민의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소망을 최대한 충족시킴과 동시에 올바른 의료 지식의 전달과 일상 생활에 유익한 건강 정보의 장을 새롭게 마련할 것"이라며 "2014년 건강한 제주, 행복한 제주를 위한 희망찬 걸음을 도민과 함께 힘차게 내디딜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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