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 "도두 하수처리장 과포화 재앙"

양원찬 "도두 하수처리장 과포화 재앙"
  • 입력 : 2014. 02.27(목) 10:11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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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찬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 시설을 방문하고 “최근 제주시지역을 중심으로 숙박시설을 비롯해 각종 대형 건축물 공사가 진행되면서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에 모여드는 하수 용량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어 쓰레기 사태보다 더큰 재앙이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1994년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도두하수처리장의 1일 하수처리량은 11만톤내외로 최대 처리용량인 13만t에 근접한 상황이며, 이는 도내 전체 하수처리량 19만7000톤의 66%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최대 용량 13만t의 83%인 10만8천t이 넘으면 과포화가 되는데 이미 과포화 이른 상태”라며“여름철에는 1일 처리량이 12만5천t에 이르는등 과포화로 인해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제주시 동지역에 한해 ‘하수관거에서 200m내에 있어야 개발행위가 가능하다’는 규제가 폐지되고, 대신 기존 하수관거와 연결하는 경우 개발행위를 허용함으로써 하수 처리 유입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 증설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설된 지 2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한데다 부식 등으로 인한 악취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면서 “하수 악취저감을 위한 제주하수처리장 개량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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