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 김희열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장 경영책임제와 제주형 자율학교 지원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장 경영책임제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해야 한다"며 "예로 정년이 2년 미만 남은 교장과 교감은 타 학교로의 발령을 최대한 자제하고, 통상 한 학교에 4년 근무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잦은 인사발령은 학교운영의 통일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때문에 인사발령에 앞서 학교장에게 전근 희망 여부 및 희망학교 5개 우선순위를 받은 후 한 학기 전에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한 후 학교장을 발령하도록 인사시스템을 안정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처럼 인사의 안정과 학교장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곧 학교 운영에 대한 학교장의 책임이 더 막중해지면서 학교 운영의 효율성은 높아 질 것이라고 예측되기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에 대한 세밀한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올해 제주지역에 제주형 자율학교는 신규지정 24개교, 재지정 12개교 및 기간연장학교 15개교 등 모두 51개 학교가 지정돼 운영되고있으나 신규지정학교 및 재지정학교에만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에 따른 강사비와 교과프로그램 운영비 등이 지원되고 5~6년차인 기간연장학교에는 운영비가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기간연장학교에 운영비가 지원되지 않을 경우 제주형 자율학교의 특성이 사라지고 이름뿐인 제주형 자율학교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제주형 자율학교의 신청과 재지정, 연장 기준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며 "기간연장학교에도 예산을 지원할 수 없을 정도라면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