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고래도 춤춘다](55)한숙희씨

[칭찬! 고래도 춤춘다](55)한숙희씨
"나로 인해 누군가 웃을 수 있어 행복"
  • 입력 : 2014. 04.14(월)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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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숙희씨는 본인이 가진 재능을 나눠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간호사 경험 살려 마사지 봉사
장애여성들 출산 직접 돕기도

"한숙희씨는 본인이 가진 재능을 나누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신연숙(44)씨가 칭찬 릴레이를 잇는 다음 주자로 한숙희(53)씨를 추천했다. 신씨는 한씨에 대해 마사지 봉사와 강의를 하고 강의비는 기부를 할 정도로 남을 위해 많은 것들을 나누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신씨의 소개처럼 한씨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매일유업 제주지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한씨는 간호사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전·현직 간호사들이 함께 모여 봉사를 하고 있는 스완스라이온스클럽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스완스라이온스클럽은 여성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전·현직 간호사 50여 명이 모여 함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생활시설에 가서 목욕 봉사도 하고 마사지도 해주고 있어요. 자주 찾다 보니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과도 금방 친해졌어요. 이제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저희가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말해요."

한씨는 간호사의 경험을 살려 베이비마사지 강사로도 활동한다. 또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자격증도 취득해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을 알리기도 한다. 한씨는 강의를 통해 받은 강의료는 기부할 정도로 통도 크다.

한씨는 마사지 봉사뿐만 아니라 나이가 어린 산모나 장애를 갖고 있는 임산부들의 원만한 출산을 위해 직접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젊은 여성들이 주위에 꽤 많아요. 특히 장애인들은 어려운 점이 더 많죠. 한번은 장애인 산모가 출산할 때 직접 분만실까지 같이 가서 산모를 도왔죠. 산모의 친정 어머니가 고맙다며 많이 울었어요."

한씨는 봉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본인이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본인이 가진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나로 인해 누군가가 활짝 웃을 수 있다면 그 모습만으로 큰 행복을 느낍니다.

>>이 기사는 신연숙씨가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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