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해녀 위한 의료복지에 최선"

원희룡 "해녀 위한 의료복지에 최선"
  • 입력 : 2014. 05.23(금) 14:3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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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3일 오전 '서민의 3 투어'(찾는 삶, 보는 삶, 느끼는 삶) 일정으로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와 구좌읍 종달리 어촌계를 찾아 해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원 후보의 이날 어촌계 방문에서 임영자 조천리 어촌계장은 "삼양화력발전소가 100℃가 넘는 뜨거운 물을 연일 배출하면서 어장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종달리 해녀들은 의료비 지원, 어장 진입로 개설 등을 요청했다.

원 후보는 "고된 노동과 열악한 작업환경, 적은 소득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가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해녀들은 전형적인 제주의 어머니"라면서 "해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복지 증진 차원에서 지원사업을 해마다 보완, 확대해나겠다"고 약속했다.

"어족자원이 고갈된다"는 종달리 해녀들의 호소에 원 후보는 "해녀들은 소라, 전복, 오분자기 등을 채취해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이러한 어족 자원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바다의 어족 자원 증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물질 나가는 종달리 해녀들에게 오리발을 챙겨주며 개선해야 할 점이 없는지를 묻기도 했다.

원 후보는 "해녀들께서는 잠수병을 치료하는 등 의료와 복지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더욱 해녀의 조업환경과 복지에 대해 고민하고 해녀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우리 해녀 어머니들이 거친 바다와 싸워가며 억척스럽게 생업을 이어온 고결하고 강직한 삶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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