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기업 유치시 도내 대학생 채용 의무"

원희룡 "기업 유치시 도내 대학생 채용 의무"
  • 입력 : 2014. 05.28(수)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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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27일 제주관광대학교 총학생회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는 27일 제주관광대학교를 방문해 교육시설과 실습 현장들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만났다.

원 후보는 이날 관광대 총학생회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용화 관광대 총학생회장은 "아침 등교시에 버스탑승 인원이 포화돼 학생들이 제대로 등교하지 못할 때도 있다"는 불편사항을 말한 뒤 "학생들이 제주에서 취업을 하지 못해 타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문제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서울처럼 사람들이 많지 않은 노선에도 버스를 투입해 행정이 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전하는 등 준공영제 형식으로 버스체제를 개편, 학생들과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또 "투자를 유치할 때 기업에게 도내 대학졸업생 또는 도내 몇 년 이상 거주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하겠다. 학생들과의 소통 창구도 많이 열어 취업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어 항공·컨벤션경영과를 찾아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원 후보는 "공항의 인프라를 확충해 항공관련 인력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학생들 또한 정치와 행정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주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투표 독려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앞서 김성규 관광대학교 총장 및 교수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후보는 "중앙인맥을 적극 활용하고 산학협력에도 관심을 갖겠고 대학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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