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식 없이 공식업무 마감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취임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30일로 민선 5기 제주도정의 임기를 마치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이임식 행사 없이 공식업무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져 '긴 여정을 아름답고 조용하게 마무리 하려는 모습'이라는 후문.
이는 담당부서에서 이임식 행사를 제안했지만 우 지사가 "조용히 업무를 마무리하고 인사를 나누며 떠나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
우 지사는 26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힌 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충혼묘지 등을 참배하고 인수인계서에 서명을 하고 공식업무를 마감할 계획. 이현숙기자
"제주도 입김이 센 모양"
○…제주도립미술관에서 25일부터 '김창열 기증작품 특별전'이 시작된 가운데 행사 기간 해당 전시만이 아니라 개관 5주년 '공명의 시간' 기획전, '레디!액션'전 등 전관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시행.
이번 '김창열 기증작품 특별전'은 제주도가 기획한 행사로 7월 9일까지 '회귀' 연작 등 기증 작품 중 일부인 10점을 전시.
무료 관람 실시를 두고 주변에선 "얼마전 미술관 개관 5주년 전시 때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더니만 김창열 기증 작품전부터 무료 관람을 실시하는 걸 보니 제주도의 입김이 세긴 센 모양"이라고 한마디. 진선희기자
강정마을 '통합 힐링' 미지수
○…서귀포시가 해군기지 문제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 힐링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 이름처럼 '통합 힐링'이 될 지는 미지수.
마을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체 종합건강검진과 심리검사가 실시될 예정이지만, 심리검사의 경우 민감한 사안이기에 선택한 주민에 한해 실시할 예정.
특히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모든 검진이 이뤄지면서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제주시까지 오가는 통원문제 등으로 인해 참여율이 낮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업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걱정의 목소리도. 최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