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기념물 팔색조 국내 최대 번식지

제주, 천연기념물 팔색조 국내 최대 번식지
베일속의 팔색조 번식생태 밝혀져
  • 입력 : 2014. 07.28(월) 12:50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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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04호이며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고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중 취약종(VU)으로 높은 절멸 위기에 놓여있어 보호받고 있다. 국제적으로 10,000마리 이하의 개체가 생존해 있다고 추정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대만, 일본 등이 주요 번식지이고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지역에서 월동을 하는 데 현재 서식지 상실로 인해 팔색조 개체군의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팔색조는 5월 중순 제주에 도착해 6월 초순 산란을 시작했고, 8월 중순쯤에는 새로 태어난 새끼들과 함께 둥지를 떠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산란에서 둥지를 떠날 때까지는 총 26일정도 걸렸으며, 팔색조 새끼는 13일 정도 포란 후 부화하고, 어미새가 물어다 주는 지렁이 등의 먹이를 먹으며 13일정도 성장한 후 둥지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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