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밀워키에 역전패 …유격수 통한의 실책

다저스, 밀워키에 역전패 …유격수 통한의 실책
  • 입력 : 2014. 08.09(토) 12:42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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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저스가 유격수의 잇따른 실책으로 역전패를 당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9로 퍄했다.

다저스는 3-2로 경기를 뒤집은 7회말 한 번에 J.P. 하웰이 1실점, 브랜든 리그가 3실점 등 내리 4실점하며 무너졌다.

유격수로 나선 저스틴 터너는 3-3으로 맞선 7회 2사 1, 2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타구를 포구 실책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카를로스 고메즈의 타구를 송구 실책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이닝을 진즉에 끝냈어야 할 상황에서 연이은 유격수 실책에 흔들린 리그는 헤라르도 파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결국 3-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앞선 7회초 선택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1사 1, 3루 역전 기회에서 미겔 로하스를 빼고 안드레 이디어를 대타로 투입했다. 이디어는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수비가 좋은 로하스대신 유격수 자리가 서툰 터너가 이후 수비를 맡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다저스는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8회 리키 윅스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무릎을 끓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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