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개막전 우승… 우승상금 11억6000만원

배상문, PGA 개막전 우승… 우승상금 11억6000만원
  • 입력 : 2014. 10.13(월) 11:17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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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상문, PGA 개막전 우승… 우승상금 11억6000만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2위 스티븐 보디치(호주)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배상문은 전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와의 격차를 4타차로 벌리며 단독선두로 질주해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우승으로 배상문은 PGA 8승을 기록 중인 최경주(44·SK텔레콤)와 2승째인 양용은(42)에 이어 세 번째로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이에 앞서 배상문은 지난해 5월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KPGA 8승, JGTO 3승, PGA 2승을 포함해 프로통산 13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배상문은 이번 우승 상금으로 108만달러(약 11억 6000만원)를 챙기고, 2017년까지 PGA투어 카드를 확보하면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또한 메모리얼토너먼트와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등의 초청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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