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두산행, 4년간 84억… 원소속보다 적은 금액에 "롯데가 얼마나 싫었으면"

'장원준 두산행, 4년간 84억… 원소속보다 적은 금액에 "롯데가 얼마나 싫었으면"
  • 입력 : 2014. 11.29(토) 14:22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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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4년간 88억원을 제시받고도 이를 거부, FA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투수 장원준에게 프로야구 각 구단 및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7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 롯데의 경기에서 역투하는 장원준. 연합뉴스

'장원준 두산행, 4년간 84억… 원소속보다 적은 금액에 "롯데가 얼마나 싫었으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던 장원준(29)이 84억원에 두산행을 결정했다.

 장원준은 29일 두산과 4년 계약에 계약금 40억,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으로 역대 투수 FA 최고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역대 FA 최고액을 기록한 내야수 최정의 4년간 86억원보다는 적지만 삼성 우완 윤성환의 4년 계약에 총 80억원을 넘어선 역대 FA 투수 최고 금액이다.

 장원준은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뒤 9시즌 동안 롯데에서 활약했다. 장원준은 두산이 제시한 금액이 원 소속구단인 롯데가 제시한 88억원보다 적지만 우승을 목표로 삼은 두산이 자신을 필요로 해 두산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올 시즌 삼성 라이온스에서 불펜으로 호라약한 좌완 권혁(31)은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4년간 계약금 10억, 연봉 4억5000마원, 옵션 4억원을 포함해 총액 3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권혁은 다음 시즌 활약에 따라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준 두산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원준 두산행, 장원준 84억 두산행... 제가 다른 팀이랑 이거보다 적은 액수에 도장 찍으면 어떻게하실 건가요?가 현실로", "장원준 두산행, 장원준 롯데 베팅익보다 적게~ 받고 두산행? 롯데가 얼마나 싫었으면", "장원준 두산행, 설마했는데 이번에도 좌완을 사가는 것인가", "장원준 두산행, 좌투수 흑역사가 끝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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