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포스팅 금액 치솟나… "뉴욕 메츠 등 5개 구단 관심"

강정호 포스팅 금액 치솟나… "뉴욕 메츠 등 5개 구단 관심"
  • 입력 : 2014. 12.18(목) 14:45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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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한국프로야구 야수로는 최초로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넥센 구단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 선수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강정호(27·넥센)에 대한 미국 구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정호에게 추가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존 헤이먼은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강정호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지만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존 헤이먼은 이 같은 부인을 구단들이 강정호의 포스팅 비용을 깎으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결국 존 헤이먼의 언급처럼 3개 구단에 이어 2개 구단이 추가로 강정호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게 사실이라면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은 예상 외로 치솟을 수도 있다.

 앞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 이내에 KBO에 최고액을 응찰한 메이저리그 구단을 통보하고, KBO는 한국 프로야구 넥센 구단의 수용 여부를 다시 4일 이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해야 한다.

 강정호는 올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4위), 홈런 40개(2위), 타점 117(3위)으로 자신의 선수 생활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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