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삼성여고에 기증 약정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삼성여고에 기증 약정
"제주와 상생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 유지하는데 노력"
'우정학사' 제주지역 7곳으로 늘어난다
  • 입력 : 2015. 02.08(일) 14:02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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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삼성여고에 학생 기숙사를 신축해 기증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5일 삼성여고를 방문해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에 대한 건립·기증 약정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상성여고를 포함해 도내 7개 학교에 기숙사 등 건물을 신축·기증했다. 이는 학교 숫자에 비해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볼 때 기숙사가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는 학생들의 공부하는 자세나 면학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고 그 결과가 대학입시 성적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기숙사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제주지역 발전을 위한 개발사업 추진과 더불어 국가와 지역사회의 귀중한 인재 양성에 적은 힘이라도 보태서 제주도와 상생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부영그룹은 2000년 서귀포고에 기숙사를 기증하기로 약정한 이후 제일고, 오현고, 외도초교, 서귀포여고를 포함해 제주도 내 모두 7개 학교에 건물을 기증했거나 기증하게 된다.

우정학사는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따온 것이다. 삼성여고에 건립될 기숙사는 각각 연면적 998㎡에 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립되며, 기숙사 외에도 독서실 같은 학습·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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