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손흥민이 8일(현지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레버쿠젠의 2014-15 시즌 24라운드 경기에서 파더보른 선수 2명과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도 더해 레버쿠젠의 3-0 완승을 주도했다.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분데스리가 데뷔 후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도 기록했으며 이날 기준으로 리그 득점순위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레버쿠젠은 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에 위치한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파더보른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 이후 4경기 만에 득점.
손흥민은 이날 종전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2골을 더해 시즌 총 16골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만 10골을 작렬시켰다. 팀내 득점 선두일 뿐만 아니라 일본 대표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9골)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아시아 선수 중 최다 득점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몰아 넣으면서 한국인 분데스리가 시즌 최다골 소유자인 차범근의 기록에도 근접했다. 차범근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리그 17골을 기록해 득점 4위에 올랐으며 차범근은 그해 컵 대회 등을 포함해 총 19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