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윤이수 지음, 김희경 그림)='미생'이 '웹툰계의 전설'이라면 이 책은 '웹소설 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131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소설을 책으로 제작하면서 사건 전개 및 분량에 따라 내용을 적절히 나누어 전 5권으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역사적 배경위에 써내려간 픽션으로 1권 '눈썹달'에서는 여자 주인공 '라온'과 남자 주인공 '영'이 운명처럼 마주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열림원. 각 권 1만3800원.







▶석세스 프린서플(잭 캔필드·자넷 스위처 지음, 조명애 옮김)=세계적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저자가 전하는 근본적이고도 실천적인 64가지 자기혁명 프로젝트를 담은 책. 이 책이 담고 있는 가장 큰 덕목은 '성공'의 범주를 개인에 국한하지 않고 주변과 사회로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팝샷. 1만5000원.







▶나의 시민운동 이야기(하승창 지음)=한국 사회를 뒤흔든 이슈의 중심에 언제나 시민단체가 함께 했다. 이 책은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합법적이고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던 시민운동이 걸어온 길을, 실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던 저자의 눈으로 살펴본다. 또 '조직하기'에서 '연결하기'로 변화하는 달라진 대안운동들의 다양한 상상력이 무엇인지 주목하고 있다. 휴머니스트. 1만6000원.







▶세상의 모든 법칙(우가야 마사히로 지음, 박재현 옮김)=모든 일에는 보이지 않는 법칙들이 숨어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무수한 경험 법칙 중에서 특히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에서 독자들의 인생이나 직업,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법칙들을 담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하인리히 법칙'으로, 배우자가 바람 피우는 현상은 '파레토의 법칙'으로 소개팅 자리 첫인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메라비언의 법칙'을 소개한다. 씨앤아이북스. 1만2000원.







▶나답게 사는 건 가능합니까(임재훈·전진우 지음)=성장하는 동안 어디론가 사라진 '나'를 찾아가는 두 남자의 성장보고서. 회사에 다니며 여가시간에는 글을 쓰는 한 남자와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로 일하다 프리랜서로 전향 후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나의 일'을 찾고 있는 또다른 남자는 20년지기 친구이다. 두사람은 '나답게 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두 사람이 그간 나눴던 청춘의 기록들이 여섯 갈래로 나뉘어 정리돼 있다. 달 출판사. 1만3800원.







▶아들과의 연애를 끝내기로 했다(김수경 지음)=30년간 잡지기자로 출판기획자로 일하며 맞벌이 엄마로 살았던 저자가 아이를 키운 경험들을 속시원히 기록한 자녀양육에세이. 자식 낳아 해먹이고, 입히고, 버릇 들이고 하면서 '사람' 만든 얘기다. 고단하면서도 행복한 엄마들의 얘기가 들어있지만 그 '엄마'도 사실은 누군가의 딸로 태어나 정성껏 키워졌던 자식이었음을 깨우치게 한다. 포북.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