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제주작가 제주여행 外

[새로나온 책]제주작가 제주여행 外
  • 입력 : 2015. 08.07(금)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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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 제주여행(김연숙 외 지음)=예술가들이 경험하고 느낀 제주를 소개하는 책. 김연숙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강혜경 도예가, 박성진 작가 등 제주에서 태어나거나 제주로 이주해 거주하고 있는 10명의 예술가들이 제주에 머물면서 느낀 감성을 또 다른 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낸 글이 실려있다. '미술관을 관람하다' '오름을 오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등 10개의 테마로 구성돼 제주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인문산책. 1만5000원.







▶일요일의 인문학(장석주 지음)=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책과 의자와 햇빛 그리고 일요일. 일요일마다 한 편씩 읽어 1년 만에 완독하는 책. 일요일이라는 휴식의 시간대가 없다면, 현대인의 삶은 아마 얼마 나아가지 못해 엔진이 멈추고 끝내 침몰하고 말 것이다.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사유를 함으로써, 우리 마음속에 진정한 쉼과 여백을 되찾자는 책. '마음의 일요일'을 찾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천천히 꼭꼭 눌러 쓴 책이다. 호미. 1만5000원.







▶청소년을 위한 시간관리와 공부 비법(유성은·유미현 지음)=경제적으로 사람들마다 부유한 정도가 다르다. 그러나 우리 모두 시간에 있어서는 부자다. 사람들마다 똑같은 양적 시간을 소유하지만, 실제로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부자와 빈자가 갈리게 된다. 하루를 25시간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시간도 못 사는 사람이 있다. 이는 각자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평단문화사. 1만3000원.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드는 한국사 유물 열아홉(안민영 글·김윤영 그림)=역사를 더 재미있게 만날 수 없을까? 역사를 더 잘 알기 위해 우리는 박물관을 찾는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유물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하거나 남겨진 수수께끼를 확인한다. 당시의 도공이 되고 화원이 되어 생생한 역사를 눈과 손으로 느껴본다면 잘 알았거나 잘 몰랐던 유물도 특별하게 여겨지고, 역사도 한층 더 재미있게 다가온다. 책과함께 어린이. 1만3000원.







▶세계 야채 여행기(다마무라 도요오 지음, 정수윤 옮김)=세계를 뒤흔든 야채의 역사. 어찌하여 야채가 세계에 보급됐고, 보급된 이후 어떻게 현지화됐는지, 또 어떤 요리로 완성됐는지 여러 가지 의문을 해소하면서 저자는 종횡무진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지식을 풀어낸다. 이 책의 묘미는 무엇보다 야채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엄청난 역사적 사건에 얽혀 있다는 사실이다. 정은문고. 1만3000원.









▶엄마의 마지막 말(에스터 헤리슨 지음, 김태정 옮김)=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죽음을 앞둔 엄마와 딸의 이별이야기다. 그런데 여느 모녀의 이별이야기처럼 눈물을 짜내지는 않는다. 서로 데면데면하게 살아왔고 앞으로 안 본대도 별로 아쉬울 것이 없는데, 그럼에도 절대 끊어낼 수 없는 관계인 두 사람의 이야기는 독특하고 적나라하다. 너무 적나라해서 오히려 현실감이 느껴진다. 재승출판.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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