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을생 서귀포시장 기자회견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24일 서귀포시청사 재배치와 관련해 "청사 관련 정책을 더이상 미루려고 하지 않고 오는 2016년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현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법환동에 있는 제2청사 부서를 서홍동에 위치한 제1청사로 재배치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신설 예정인 가칭 문화관광스포츠국과 5년간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2청사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 시장은 "재배치에 따른 공간 확보를 위해 1청사에 입주한 업체들을 외부로 옮기게 하고, 그 자리에 2청사 이전 부서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추경에 설계비 2억5000만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현 시장은 청사 재배치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청사 재배치로 인해 가뜩이나 심한 1청사 부근의 교통·주차난을 심화시킨다는 지적 때문이다.
그는 "1청사로 부서가 집중되면서 가장 우려되고 있는 부분이 교통문제"라며 "청사와 5분 거리인 서귀포의료원 입구 제주대 부지(3538㎡)를 매입해 차량 7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으로 서귀북초등학교에서 서귀포학생문화원 간 500m 구간에 도로가 신설되면서 교통혼잡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