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현을생 시장, 감귤 제값 받기 위해 팔 걷어

[뉴스-in]현을생 시장, 감귤 제값 받기 위해 팔 걷어
  • 입력 : 2015. 10.15(목) 00:00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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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값 하락… 가락시장 방문


○…현을생 서귀포시장이 감귤 제값 받기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현을생 시장은 14일 새벽 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장들과 함께 감귤 최대 소비시장인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급히 찾았다.

현 시장의 이날 방문은 올해산 감귤 초기 가격이 비상품 유통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떨어짐에 따라 서둘러 이뤄졌다.

실제 최근 도매시장 10㎏ 평균 경락가를 보면, 지난 7일 1만6000원대(1만6600원)였던 게 8일에는 1만5000원대(1만5400원)로 하락했다. 이어 9일 1만4700원, 10일 1만4400원 등으로 떨어지더니 급기야 12일에는 1만3100원으로 추락했다.

현 시장은 우선 감귤가격 하락원인 및 문제점들에 대해 전문 유통인들인 경매사와 중도매인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점 및 가격하락 요인으로 일부 감귤 중 강제착색감귤 출하 부패과 발생 및 비상품 출하, 지난 주말 비 날씨로 인한 소비 부진, 시기적으로 당도가 좋은 타과일(배, 사과, 감, 포도 등) 선호 등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비상품 감귤 그물망 단속을 통한 출하근절, 감귤품질 우수성 홍보, 고당도 완숙과 출하 범시민 운동 등 감귤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고 경락가 농·감협, 작목반, 유통인 등에 대해서는 소비지 판촉경비지원 및 유통시설 현대화 자금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가격하락 중에도 고당도(타이벡 감귤 등) 감귤 고가 경매, 기상여건 및 재배법 개선 등으로 고당도 전망, 최근 3년 중 생산량 최저 등 긍정적인 요인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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