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큰굿'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개행사를 열어 화제다.

도 무형문화재 제13호인 '제주큰굿' 공개행사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제주목관아 광장에서 열렸다.

제주전통문화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큰굿공개 시연 ▷굿 노래 배우기 ▷굿음식체험 ▷소원지쓰기 등으로 진행했다. 큰굿 시연은 초감제(집전 서순실)·용놀이(집전 오용부)·불도맞이(집전 이승순)·초공질침(집전 서순실)·영감놀이(집전 오춘옥)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전통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제주큰굿 공개행사를 통해 제주의 전통무형유산을 '살아있는 문화유산'화하여 체계적으로 보호함으로써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승시키고,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는 무형유산을 느끼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영상취재 : 김희동천 기자, 나레이션 : 임수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