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30년 현장경험 바탕 현안 해결"

"공직 30년 현장경험 바탕 현안 해결"
[4·13총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3)제주시 갑 새누리당 양치석
  • 입력 : 2016. 01.22(금)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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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갑 양치석 예비후보는 현장을 누볐던 30년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소통 국회의원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강희만기자

"1차 산업 종사자와 서민의 길 찾기위해 출사표
현장·소통 국회의원 목표로 제주미래 바꿀 것"

"현장, 현장, 현장!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양치석(58) 예비후보는 30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곧바로 정치에 뛰어든 정치 신예다. 제주정가에선 양 예비후보의 '반짝 등장'과 관련해 진실성에 물음표를 던지는 이들이 많지만, 그의 정치에 대한 신념은 그 어떤 후보 못지않게 확고했다.

"제주에는 국회의원들이 세 명뿐입니다. 타 시·도에는 20~30명이 있어요. 저도 직접 겪었고, 지금 후배 공직자들도 겪고 있는 일이지만 중앙정부에 인맥이 없어 상당히 힘듭니다. 저는 일당백을 할 각오로 일로 승부하고 도민에게 평가받기 위해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소통 국회의원'을 강조했다.

"저는 현장체질이거든요. 이론과 자료보다는 공직 30년을 현장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저는 전문직종은 아니지만 교통관련 분야, 농축산 분야 등 한마디로 '야전'에서만 공직생활 70%를 보냈습니다. 그만큼 현안에 강하고 행정시스템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공직자 출신답게 원희룡 도정을 뒷받침해 제주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야심찬 의지를 내보였다.

"제주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제2공항, 신항, 에너지산업, 미래비전, 특별법 개정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원희룡 지사 혼자서는 외롭고 사실상 버겁다고 생각합니다. 제2공항 건설사업도 갈등현안으로 불거지고 있는데, 제주출신 야당 국회의원들은 원 도정과 전혀 교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주요 공약=그는 '현장·소통'을 통해 꾸준히 공약을 만들어 내고 실행하고, 다시 만들어내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민생정치·현장정치를 통해서 임기 내내 공약을 만들고 또한 그것을 도민과 약속하고, 발표하고, 평가를 받겠습니다. 특히 저는 '공약'이라는 말보다는 '도민과의 약속'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365일 소통을 통해 도민의 약속은 만들어지고 그것을 실천하는 새로운 국회의원의 모습을 정립시키고 싶습니다."

그는 생활밀착형, 지역현안 중심으로 도민과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예를 들면 신제주권에는 중·고등학생들의 통학문제로 학부모들은 걱정이 태산같다. 그래서 첫 번째 지역주민과의 약속으로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을 발표했다. 또 연동·노형에 11만 인구가 정주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문화·체육 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그는 종합스포츠타운이 없어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건의로 미리내공원 내 부지를 활용해 규모있는 종합스포츠타운 설립을 약속했다.

▶필승 전략= 그는 국회의원은 유권자가 선거를 통해 지역을 대변할 사람으로 뽑힌 지역대표선수라고 정의했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지역현안을 먼저 해결해야 하겠다는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저는 30여년 동안의 공직 생활을 통해 그려왔던 진정한 현장밀착형 국회의원의 모습으로 국민과 도민, 특히 1차산업 종사자, 서민을 위한 길을 찾고자 국회에 가려는 것입니다. 권력이나 금배지가 탐이 나서도 아니고 이념논쟁에는 특히나 더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도민의 행복을 위해서 일하러 국회에 가고자 하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는 또한 직접 공직생활을 하며 느낀 한계를 토로하며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회원은 갑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중앙정부와 제주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모든 제주현안 중 제주중앙정부와 관련된 현안은 국회의원이 직접 중앙정부를 방문해 절충하는 '세일즈맨'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되면 제주지역 사무실을 도청 인근에 설치할 생각입니다. 지역현안에 신경쓰는, 공무원들에게 힘이 되는,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될 자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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