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銀' 남녕고 김민재 반도핑 전도사로 프로야구 시구

'런던올림픽 銀' 남녕고 김민재 반도핑 전도사로 프로야구 시구
오는 11일 두산 대 LG 경기.. 12년 만에 메달 획득 주인공
  • 입력 : 2025. 04.09(수) 11:12  수정 : 2025. 04. 10(목) 11:3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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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녕고 역도 김민재 지도자.

[한라일보] 오는 11일 세계도핑방지의 날을 맞아 도핑 방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제주 역도 김민재 지도자가 2025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역도연맹에 따르면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11일 세계도핑방지의 날과 도핑예방교육·홍보관 착공식을 기념해 프로야구 시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구 경기는 이날 오후 열리는 두산 vs LG 경기로 시구자는 런던올림픽 역도 은메달 리스트로 현재 남녕고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김민재 지도자이다.

김민재 지도자가 시구자로 선정된 이유는 김민재가 올림픽 도핑을 통해 13년만에 은메달 리스트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94kg급에 참가, 합계 395kg을 들어올리며 8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 샘플을 재조사해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온 금메달리스트인 일리야 일린(카자흐스탄)을 포함해 은·동메달리스트와 4위, 6위, 7위, 11위 등 출전 선수 7명의 메달을 취소했다.

이어 IOC는 올해 김민재를 '런던올림픽 은메달 리스트'로 최종 인정했다.

제주자치도역도연맹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을 했던 김민재 지도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고 깨끗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고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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