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새누리당) 후보가 2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산지천광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새누리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제주시내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표심 잡기에 속도를 냈다.
부 후보는 이날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자폐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제주시 동문로터리 산지천광장에서 유권자를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 후보는 선거 유세를 통해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두 번의 실패를 한 경험을 강조하며 "실패를 맛봤기 때문에 실패한 사람들의 가슴 아픈 속 사정을 들을 수 있는 귀와 마음이 생겼다"며 유권자를 대변하는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부 후보는 이어 "출사표를 던진 지난 12월16일에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부유하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충분한 말이 아니다'고 했었다"며 그 이면에 행복함을 찾아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유세에는 일도1·이도1·건입동이 지역구인 신관홍(새누리당) 제주도의원과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장정애 전 예비후보가 지지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장 전 예비후보는 부 후보와 대학 선후배 사이임을 소개하며 "부 후보는 제주시 을 선거구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동북아 허브로 거듭나도록 책임질 수 있는 성실하고 유능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부 후보는 제68주년 4·3희생자추념일 맞아 이날 성명을 내고 "영문도 모른 채 돌아가신 영령들과 가족들의 슬픔과 원통, 억울함을 우리는 아직도 완전하게 풀어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4·3특별법 개정과 개별적인 배·보상을 통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