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후보는 2일 오후 6시30분 성산읍 동남초등학교 앞 광장에서 유세를 가졌다.
위성곤(더불어 민주당) 후보는 2일 동부지역 표심잡기로 하루 일정을 보냈다.
위 후보는 이날 오전 남원읍 의귀리 경로당 준공식 및 안덕면 안덕체육관에서 열린 '느영나영 효심(孝心) 함께하는 경로잔치'에 참석, 마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표선 및 성산지역을 방문, 상가 등을 순회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날 유세에는 성산읍이 지역구인 고용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나와 찬조연설을 했다. 고 의원은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을 함께 하면서 위성곤 후보의 사람됨을 지켜 봤다"며 "위 후보는 열정과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이다. 국회로 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위 후보는 유세를 통해 성산읍지역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내놨다. 위 후보는 "적잖은 주민들이 제2공항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으로 합리적 해결책을 찾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산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무 등 농작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작물최저가보장제 도입을 서두르겠다"며 "이와 함께 농산물가공처리시설을 유치, 농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산은 일출봉이라는 천혜의 자연유산을 간직한 곳"이라며 "일출봉과 통밭알 내면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4·3 68주기를 맞아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희생자들을 두번 죽이는 4·3재심사 추진을 끝까지 막아내고 배·보상 등을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직후 표선지역으로 이동, 표선 사거리에서 유세를 이어 갔다. 위 후보는 유세를 통해 '표선면 체류형관광지 인프라 확충'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위 후보는 4·3 국가추념일인 3일을 맞아 추모하는 의미로 이날 하룻동안 아침인사·거리유세 및 차량 홍보활동 등 실외에서 이뤄지는 선거활동을 중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