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2'에 출연한다.

22일 미국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김정훈은 스티븐 드나이트 감독이 연출하는 '퍼시픽 림2'에 캐스팅됐다.

김정훈이 어떤 배역을 맡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편인 '퍼시픽 림'은 인간이 만든 거대한 로봇과 외계에서 온 괴물의 싸움을 그렸으며 2013년 7월 국내 개봉해 254만 명을 불러모았다.

속편인 '퍼시픽 림2'에서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 출연한 존 보예가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나온 스콧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또 '엽문3'에 출연한 중국 배우 장진과 여배우 징티엔(景甛)도 캐스팅됐다.

중국 다롄완다그룹이 인수한 영화사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가 '퍼시픽 림2' 제작을 맡았으며 유니버설 픽처스의 배급으로 2018년 2월 23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다.

김정훈은 2000년 남성 듀오 유엔(UN) 출신 가수로 데뷔한 뒤 드라마 '궁', '로맨스가 필요해' '무신 조자룡' 등에 출연했고, 영화 '결정적 한방'과 '들개들',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 여러 분야에서 배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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