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8일 "오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며 "무상교육 실시는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권리를 신장한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만 학교급식비와 도서 구입비는 빠져 있어 무상교육 '전면'시행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 특히 급식은 학교 교육의 연장선에 있고, 학부모들의 비용 부담을 감안한다면 내년부터 무상급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빠르게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유일한 OECD 국가이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부터 시작하여 2022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는 너무 늦다"며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서 선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환영하며, 조속히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