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부과 갈팡질팡
○…제주특별자치도가 유관기관의 반대 의견까지 무시하면서 추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의 준비 부족 상황을 다시 드러내 행정 불신을 자초.
제주도는 1월 1일 시행했다가 유예시킨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과태료 부과 방침을 3월 1일 재개한 지 하루만인 2일 다시 유예 결정.
특히 원희룡 도지사는 2일 오전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철저한 대책을 주문했지만 관계 부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 근거는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역시 축제는 날씨가 반"
○…제21회 들불축제가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축제를 앞두고 강풍이 불면서 긴장시켰지만 본격적인 행사 중에는 비교적 좋은 날씨로 안도의 한숨.
오름불놓기 행사가 열린 3일에는 흐리고 비가 조금 내렸지만 행사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
이를 두고 제주시 관계자는 "며칠 전 강풍처럼 갑작스런 날씨 변덕이 걱정이었는데 모든 행사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날씨가 도왔다"며 "야외에서 열리는 축제는 역시 날씨가 중요하다는 것을 또다시 절감했다"고 전언. 이현숙기자 hslee@ihalla.com
성추행 관련 총장 회견 관심
○…제주대 교수 2명의 잇단 제자 성추행 의혹 논란과 관련, 최근 전국적으로 그 내용이 확산되면서 신임 총장이 긴급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할 계획.
송석언 총장은 6일 오후 2시 제주대에서 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에 대한 대학 측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
특히 최근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제주대중앙운영위원회가 제시한 세가지 요구사항인 성추행 재발방지 대책 마련, 해당 가해 교수의 수업 배제, 교수회의 공식사과 문제 등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