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탁 "정책결정·예산편성·공무원인사권 도민에 환원"

강기탁 "정책결정·예산편성·공무원인사권 도민에 환원"
  • 입력 : 2018. 03.07(수) 20:0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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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정책 결정권과 예산 편성권, 공무원의 인사권을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공약을 7일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도민이 진정한 주인임에도 그동안 제주는 제왕적 도지사와 중앙의 권력자, 소수의 기득권층에 의해 제주도민의 권리를 빼앗겨 왔다"며 "도민이 주권자가 되는 제주, 좋은 삶이 가능한 가치 있는 제주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전에 의무적 도민 공론화 실시와 공공토론 제안을 강화하여 개발결정 권한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도지사에서 민간으로 이양하고 주민참여예산 범위 확대와 도 전체 예산에 대한 도민공청회를 통해 예산권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제왕적 도지사와 측근들에 의해 이뤄지던 공무원 인사를 공무원노조와 도민이 참여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인사권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신청의 위법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도민에 대한 제주도의 사과를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지하수 공수화 정책의 입법취지에 입각해 한국공항의 지하수 사유화 시도를 막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지하수 보전을 지상목표로 해 철저한 현황점검과 이를 토대로 보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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