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일 제2호 공약으로, 공공부문에 매년 1000명의 청년을 채용해 실무경험과 함께 전문가 특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칭 '제주 더 큰 내일센터'의 설립을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도내 민간 기업들이 진행하는 취·창업 교육훈련 프로그램들은 분산돼 있어 통합적인 효과가 약할 수밖에 없다"며 "공공이 나서서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취·창업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어 '(가칭)제주 더 큰 내일센터'의 역할과 관련 "먼저 공공부문이 사회초년생들을 채용해서 일정 기간 급여를 지급하면서 질 높은 취·창업 교육훈련을 시키는 先(선) 취업, 後(후) 교육훈련 체제를 도입·운영하는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급여를 받고 6개월의 교육훈련을 이수한 이후 삼성 등 대기업, 국내 혁신기업, 강소기업의 사례와 여러 분야의 혁신가들로부터 취·창업과 관련된 실제적인 내용의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원 예비후보는 "청년들은 현장 파견을 거치면서 실무역량을 강화하게 된다"며 "이 프로그램은 청년에게는 경험을, 산업현장에는 젊은 혁신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