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흑색선전으로 피로감 가중… 제대로 된 비판을"

원희룡 "흑색선전으로 피로감 가중… 제대로 된 비판을"
  • 입력 : 2018. 05.04(금) 13:4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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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예비후보측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제기한 불필요한 논쟁으로 도민사회의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비판을 하라고 밝혔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캠프의 강전애 대변인은 4일 "사실을 왜곡한 문 예비후보의 흑색선전들은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 측은 도내 아동학대 범죄 접수 건수가 3년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원희룡 도정의 책임을 주장했지만 이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제'가 2014년 처음 시행돼 신고 건수가 단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작성한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동학대 사례건수는 2014~2016년까지 3년간 연평균 증감률이 -2.1%에 그쳤고 전국 16개 시·도 중 제일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 "문 예비후보는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인근 주민들이 아닌 전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것을 '꼼수'여론조사라고 주장했다"며 "시민복지타운 부지는 인근 주민들만의 공간이 아닌 제주도민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렌터카 총량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총량제 도입은 제주도 렌터카사업조합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비난해 빈축을 샀다"면서 "문 예비후보는 일부 대형 렌터카업체의 의견만 듣고, 전체 렌터카업체 의견으로 왜곡해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강 대변인은 "원 예비후보는 합리적인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일 자세가 돼있다"며 "문 예비후보의 제대로된 비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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