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측 "투자유치 땅을 팔아먹는 것과 달라"

원희룡 측 "투자유치 땅을 팔아먹는 것과 달라"
  • 입력 : 2018. 05.08(화) 14:58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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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2011년 녹지그룹과 만난 것과 관련 "도의회 의장으로서 외국자본 유치에 일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해명한데 대해 원희룡 예비후보 측은 "투자유치는 땅을 팔아먹자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캠프의 부성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8일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내 분양면적 1위의 부동산개발 기업인 녹지그룹 회장을 만나 대규모 개발행위를 권유하고, 이후 용적률 상향조정을 요구하는 녹지그룹 측에 제도개선까지 약속한 것이 투자유치라고 한다면 헬스케어타운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얼마나 활성화됐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 대변인은 또 "헬스케어타운에 헬스가 없게 된 것은 우근민 전 도정과 당시 도의장이었던 문 예비후보의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 투자유치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 근거로 1단계 사업이 휴양콘도인 점, 당시 출장보고서에 '부동산 개발기업의 투자가 성사되면 제주 지역 호텔객실의 수용한계를 해소시킬 수 있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명시된 점을 들었다.

 부 대변인은 "문 후보는 헬스케어타운에 부동산개발회사 자본 유치에 자신이 결정적인 기여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헬스케어타운에 헬스가 없이 타운만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투자유치는 필요하지만 문 예비후보가 이야기하는 투자유치는 땅을 팔아먹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공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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