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잃어버린 원도정 4년 되찾자"

민주당 제주도당 "잃어버린 원도정 4년 되찾자"
문대림 지사후보·도의원 예비후보 총 출동
9일 필승결의대회..인신공격 등 배제 약속
  • 입력 : 2018. 05.09(수) 14:25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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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정권교체 1주년을 맞아 9일 도당사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와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강희만기자

제주도지사 선거와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예비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정권 교체 1주년을 맞아 9일 위성곤 도당 위원장과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와 지역구 후보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후보들은 현충원과 4·3평화공원에서 호국영령과 4·3 영령들께 참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위성곤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4·3 유해를 한구도 발굴하지 못했는데,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제주도지사 선거와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게 도와줘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제주도정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이다. 제주도민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고,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지 못한 4년을 평가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도 "원희룡 도정 4년은 모든 정책결정에서 선결정 후논의 방식을 택해 도민을 철저히 객체화시키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이 아닌 공급자 중심의 일방통행식 행정을 펼쳐 사회 곳곳에서 갈등만 유발했다"며 "도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도지사는 이제 심판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와 강력히 연대하고, 도의원 후보들과 반드시 함께 당선돼 더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의원 선거 후보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이상봉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 모두 제주도민이다. 선거라는 것이 최고 적임자를 선별해내는 것인 만큼, 도민에게 인정받고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증명해내겠다"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사람으로 인해 세상이 얼마나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우리 모두 몸소 체험하고 있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힘으로 제주가 얼마나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잃어버린 지난 9년을 채워넣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1년을 10년처럼 일을 해왔다"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기에 문재인 정부가 묵묵히 남은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난 1년이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도민들의 요구를 크게 듣고, 도민만 보고 나가는 겸손한 여당이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풍토를 위해 앞장서야 할 제주도 공직사회에서 노골적으로 선거지원 행보를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면 근신하고 자중자애해야 마땅함에도 노골적으로 선거지원 행보를 보이는 것은 권력에 도취해 도민을 우습게 아는 것으로 일종의 승자 만능주의이고 우선 이기고 보자는 태도"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또 "이번 지방선거는 제주도에 있어서 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촛불정신으로 바탕으로 이뤄낸 정권교체를 제주에서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제주도민과 더불어 잘사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포함해 제주도 당원이 결연한 의지와 각오로 잃어버린 제주의 4년을 되찾기 위해 매진하겠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 향응제공,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지역감정 조장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않겠다 ▷구체적 비전과 대안이 담긴 좋은 정책,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정책선거로 제주도민 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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