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폭행사건 관련 "처벌 원치 않는다"

원희룡 폭행사건 관련 "처벌 원치 않는다"
  • 입력 : 2018. 05.15(화) 11:05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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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합동토론회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제2공항 토론회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원 예비후보는 "저는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할 만큼은 아니다. 오히려 그분이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면서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했던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그 분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제주도민의 마음을 다시 한번 겸허히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이번 일이 제2공항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는 전화위복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도민 여러분의 지혜를 나눠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원 예비후보는 "의사 소견 받는대로 활기찬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들과의 소통의 장 속으로 깊이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채해원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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