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문대림 도지사 후보직 사퇴 강력 요구"

장성철 "문대림 도지사 후보직 사퇴 강력 요구"
  • 입력 : 2018. 05.19(토) 18:01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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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19일 긴급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문대림 후보가 도의회 의장 시기가 골프장 업무와 직무 연관성이 뚜렷한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재직할 때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받은 것은 누가 봐도 뇌물성 의혹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다"며 "문 후보가 '어떤 특별한 혜택을 부여했거나 대가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은 구차한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재차 즉각적인 후보직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문 후보는 19일 골프장 명예회원 관련 입장문을 통해서 '현재까지 해당 골프장의 명예회원은 500명 이상 위촉된 것을 알고 있다. 제가 명예회원으로 위촉된 시점은 2009년 5월경이다'라고 밝혔다"며 "2009년 5월은 문 후보가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재직할 때이다. 이 때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받은 것이다. 이 자체가 명백한 대가성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주)유리의성 투자를 했던 시기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어 "2009년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몇 번의 공짜 골프를 즐겼는지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아직도 다수의 도민은 골프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골프를 어떻게 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또 "문 후보는 고도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직무 연관성이 명백한 골프장으로부터 공짜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받았다"며 "이런 수준의 도덕적 판단 기준을 가진 후보가 민선 도지사가 된다면, 제주도정이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문대림 후보에게 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재차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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