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원, 관권·금권선거 이어 거짓 문자메시지 동원"

문대림 "원, 관권·금권선거 이어 거짓 문자메시지 동원"
  • 입력 : 2018. 05.20(일) 18:3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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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무책임한 사실 왜곡과 비겁한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2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원 예비후보는 그간 측근 및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을 통한 광범위한 관권선거를 자행해온 데 이어 금권선거까지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거짓 문자메시지까지 동원해 도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 예비후보는 19일 유권자들에게 '문대림 예비후보가 도의장 시절 공짜 골프를 쳤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대량 전송했다"며 "이 문자메시지는 원희룡 예비후보 자신이나 선거사무소 명의도 밝히지 않은 채 도 전역에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얄팍한 꼼수수법까지 동원했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하지만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원 예비후보 측에서 발신한 것으로 확인했다. 발신자 명의를 당당히 밝히지도 못한 채 대량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은 원 예비후보도 그 내용이 거짓임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니겠는가?"라며 "'공짜' 운운하는 거짓 주장을 하려니 이름을 감출 수밖에 없는 원 예비후보의 모습에 안타까움마저 느낀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원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가 뇌물죄를 저지른 범죄자인 양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해 문 후보를 비방하고 유권자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려 애쓰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공표죄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원 예비후보는 관권선거, 금권선거에 이어 불법녹취에 나서더니 이제는 이렇게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불법선거까지 저지르고 있다"며 "이렇듯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선거를 자행하는 적폐로는 결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원 예비후보는 깨달아야 할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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