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덕불감증에 위법 인식없는 文 사퇴하라"

원희룡 "도덕불감증에 위법 인식없는 文 사퇴하라"
  • 입력 : 2018. 05.21(월) 14:06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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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측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골프장 명예회원권과 관련 "당지 명예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라고 답한데 대해 도덕불감증에 위법 인식조차 없다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캠프의 부성혁 대변인은 21일 "문대림 예비후보는 도적적으로나 법적으로 이성이 마비된 상태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는 명예회원증을 받지 않았으니 별로 문제될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대법원 판시에 따르면 명예회원증을 받았는지 여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며 "명예회원으로서 '그린피를 면제받는 이익'을 얻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후보 측은 그린피를 5만 원정도 할인받은 것에 그쳤다고 주장하지만 타미우스 골프장이 회원에 대해 그린피를 면제해주는 정책상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부 대변인은 "명예회원권이 큰 특혜인지 아닌지는 수사기관에서 밝혀질 문제"라며 "명예회원권의 가치가 어느정도 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명예회원권의 가치가 1억 원을 초과한다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죄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부 대변인은 "정확한 가치평가는 수사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양도성이 제한될 뿐 일반 회원권과 구별이 가지 않는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문 예비후보가 받은 명예 회원권은 억대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이라며 "모든 의혹은 형사절차를 통해 밝혀지게 될 것이다. 문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제주 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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