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줄리엣과 도시 광부는 어떻게 마을과 사회를 바꿀까? 外

[책세상] 줄리엣과 도시 광부는 어떻게 마을과 사회를 바꿀까? 外
  • 입력 : 2019. 02.21(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줄리엣과 도시 광부는 어떻게 마을과 사회를 바꿀까?(윤찬영 지음)=책은 다양하고 참신하게 이뤄지고 있는 사회 혁신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주민이 되살린 도시들, 차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법, 복지 국가를 뛰어넘는 복지 동네 이야기, 쓰레기 없는 골목 등 세계 전역에서 이뤄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30가지 사회 혁신 실험을 심도깊게 소개한다. 바틀비. 1만5900원.









▶만만찮은 여자들(캐런 카보 지음, 박다솜 옮김)=저자는 당대의 세평에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방식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자기 세계를 일궈낸 '만만찮은 여자' 29인의 삶과 생각을 집중 조명한다. 불안전하되 우아하고, 헝클어졌으되 영광스러운 이들의 삶은 우리에게 온갖 종류의 교훈을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다. 모멘토. 1만7000원.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안광복 지음)=사상이라 하면 거창한 이념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보통 사람들의 내면에 자리 잡은 욕구와 욕망을 표현한 것이다. 책은 공화주의에서 사회 민주주의, 낭만주의와 신자유주의, 관료주의에 이르기까지 32가지 대표 사상들의 흐름을 따라가며 핵심을 짚어주고, 인류가 꿈꿔 온 희망을 성찰한다. 사계절. 1만7800원.







▶죽은 혼(니콜라이 고골 지음, 진형준 옮김)=세계문학 고전을 누구나 읽기 좋은 '축역본의 정본'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는 옮긴이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35권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범할 수밖에 없는 죄에 대한 연민을 그린 러시아 문학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살림. 1만1000원.









▶쉼의 기술(쟈 낄룽 린포체 지음, 행복수업협동조합 옮김)=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명상을 하지만 그 와중에도 빨리 성과를 내고자 욕심을 내며 서두르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불안해한다. 저자는 보다 깊고 온전한 '쉼'을 위해 티베트불교의 수행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가지 명상법을 개발했다. 담앤북스. 1만5000원.









▶피와 뼈의 아이들(토미 아데예미 지음, 박아람 옮김)=왜 유명한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백인 남성인가. 저자는 이러한 의문 속에서 '블랙 걸 판타지'를 탄생시켰다. 아프리카 신화에 기반해 창조된 마법 세계를 비롯한 흥미로운 전개가 매력적이다. 더불어 불평등한 현실 세계에 대한 예리한 비판도 담겨있다. 영화화가 결정돼 21세기 폭스사에서 작업중이다. 다섯수레. 1만6000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76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