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人터뷰] 권오상 제주권역외상센터장

[한라人터뷰] 권오상 제주권역외상센터장
"제주지역 중증외상 관리체계 중추기관으로"
  • 입력 : 2019. 05.08(수) 17:47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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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권역외상센터장의 수장을 맡고 있는 권오상 센터장.

오는 8월 제주에서 최초로 중증외상환자의 치료를 책임지는 '권역외상센터'가 개소된다. 지난 2016년 12월 보건복지부가 제주한라병원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한 뒤 약 3년 만이다. 개소를 3달 앞두고 시설 공사 및 인력 확충을 위해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제주권역외상센터의 수장 권오상 센터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권오상 센터장의 일문일답.

 ▶권역외상센터란 어떤 치료를 하는 곳인가=권역외상센터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손상을 받은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곳이다. 중증외상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 가능성이 있는 중환자를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센터는 왜 필요한가=중증외상환자의 치료 시기(손상 후부터 치료 시점)가 매우 중요하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외과·신경외과·흉부외과·정형외과·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전문 간호인력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과 수술실·중환자실 등의 전용시설 그리고 처치에 필요한 각종 의료장비를 갖추게 된다. 중증외상환자 병원 도착 즉시, 응급 수술 등 최적의 치료 제공이 가능하다.

 ▶센터가 공식 개설되면 어떤 점이 달라지나=기본적으로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중증도 기준을 초과하는 중증환자의 경우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받게 되면 중증질환에 준해 본인 부담금이 5%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제적 혜택도 받게 된다.

 ▶센터장으로서 각오=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위해서는 병원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응급이송체계, 도내 병원 간의 이송체계 및 치료 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향후 소방청 및 도내 병원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지역사회 중증외상 관리체계의 중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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