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제주역사문화를 배우다.

길 위에서 제주역사문화를 배우다.
제주중앙여고총동문회 지역문화 탐방 길
  • 입력 : 2019. 06.10(월) 07:13
  • 김원순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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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제주중앙여고총동문회원들.hwp(1)

한림읍 옹포 포구에서 제주중앙여고총동문회원 기념촬영

제주중앙여고총동문회원들

‘한수풀 길 위’에서 지역에 역사와 문화를 익히다.



지난 9일(일) 제주중앙여고총동문회(회장 이애숙) 회원 150여 명은 제주역사문화 탐방 길에 올랐다. 한림읍 한림, 옹포, 명월, 동명으로 이어지는 약 5km ‘한수풀역사문화순례 길’을 걷는 시간으로 이동하는데 안전문제가 발생할까봐 제주자치경찰에서 대로를 지날 때 교통정리도 협조하여 주셔서 편히 이동할 수 있었다.

옹포 포구에서 집결하여 일정을 설명하고 (사)질토래비 문영택 이사장 외 1명이 2개조로 나뉘어 해설을 진행하였다. 이동 간에 총동문회원들께서는 한수풀 문화와 역사를 들으며 배워가는 시간 속에서 우정을 나누고 친선이 도모되었으며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으니 아! 우리도 지역에 문화와 역사에 대하여 더 큰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참가자들께서는 입을 모은다.

과거에 농사를 짓기 위해서 우마가 다니던 좁은 골목길로 이어지면서 옹포 포구 방사탑을 시작으로 마대기 빌레-강생이물-농로길 잣질-명월진성-월계정사 터-한림수원지-옹포천-일제 때 통조림공장 터-어름공장, 한림공업고등학교 발상지-옛 명월포-마두연대 터-한림초등학교 운동장 예비검속 시 학살 내용 등 현장을 걸으며 3시간여 만에 마무리 하였다.

이애숙 총동문회장은 일정을 마친 후 "동문회원들이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좋은 정보도 주고받았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쏘아내 도심과 농어촌에서 삶에 매달린 시간을 내려놓으니 마음에 충분한 힐링이 되었다며 모두들 좋아하셨다"고 소감을 말씀하셨다. "앞으로 이런 행사를 진행하면서 제주의 문화를 익혀 뒤에 오는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하시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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