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돈의 정석 外
  • 입력 : 2020. 04.03(금) 00:00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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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정석(찰스 윌런 지음·김희정 옮김)=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알려주는 돈 공부 기본서다. 돈을 둘러싼 경제 행위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돈이 만들고 굴러가게 하는 세상에서 금융 시스템의 작동 원리, 신용거래, 물가, 금리, 환율 등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히 보여준다. 부키. 1만8000원.













▶기이한 DMZ 생태공원(강현아 글·그림)=한국전쟁으로 남과 북으로 나뉘며 70년 가까이 긴장감이 짙은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이곳에 사는 동물과 식물은 전쟁과 긴장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런 상상을 그림책 안에 풀어놓았다. DMZ 생태공원 안내자인 '담비'를 따라 전쟁 이후 살아남기 위해 모습과 행동을 바꿔온 동식물을 만나며 평화에 대한 염원을 속삭인다. 소동. 1만5000원.













▶중간이 있어야 행복하다(하경환 지음)=모든 지자체가 민관협치를 내세우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해법에 대한 차이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돕는 중간지원조직이 중요하다. 이 책은 민관협력 현장을 10년 넘게 누벼온 저자가 펴낸 중간지원조직 지침서다.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꿈꾸는 따뜻한 조언이 담겼다. 상상. 1만9000원.













▶내게는 홍시뿐이야(김설원 지음)=어른들의 파산 선고로 홀로서기를 하게 된 열여덟살 '아란'은 나이를 숨긴 채 치킨집에서 일을 시작한다. 유난히 홍시를 좋아했던 엄마가 돌아올 날을 위해 눈에 홍시가 보일 때마다 사 모으지만 결국 엄마와도 연락이 끊긴다. 그럼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삶을 꾸려가는 아란과 파산한 도시 안에 남은 사람들이 서로 보듬는 모습이 애틋하다. 창비. 1만3000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정성현 글·김이주 그림)=아빠의 일터를 따라 낯선 제주로 이사를 오게 된 '지영'은 놀이터에서 친구와 놀다 이마에 상처를 입는다. 아픈 것도 속상한데 상처를 보며 놀리는 친구들로 인해 마음에도 생채기가 났다. 지영이가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과정은 상처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을 응원한다. 꿈터. 1만1000원.













▶하늘(작은것이 아름답다 지음)='작은것이 아름답다'가 생명의 공간을 주제로 지난해부터 펴낸 생태환경잡지 첫번째 특별호 묶음의 마무리다. 특별호는 '땅'을 시작으로 '바다', '강' 에 이어 이번엔 '하늘'을 말한다. 오랫동안 고르게 흐르며 순환하던 하늘이 아무렇지 않게 만들고 쓰고 뱉어온 것들로 인해 흔들리는 지금, 더 늦기 전에 하늘을 위한 실천적 행동을 꺼내놓는다. 작은것이 아름답다. 1만3000원.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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