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간세다리 몰테우리'로 칭하는 고수향(사진)씨가 '간세 타고 산북의 올레를 걷다'(모두출판협동조합)를 펴냈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제주 남쪽을 돌아본 '간세 타고 산남의 올레를 걷다'(2019)에 이어 두 번째로 나왔다.
이 책은 '제주올레'를 걸으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그 길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여졌다. "관광은 눈으로 보며 발로 걸으면 되지만, 여행은 자연을 만나고, 그 길을 앞서간 길을 만나고, 길의 이야기를 만나는 것"이라는 저자는 설문대할망이 만든 제주, 제주의 담, 곶자왈, 빌레와 머들, 비양도, 삼별초, 제주성안, 용눈이오름의 한가위, 가을바다, 추자도 등으로 나눠 독자들을 '올레'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