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공공시설 문 열어도 생활속 거리두기 잊지마세요"

[휴플러스] “공공시설 문 열어도 생활속 거리두기 잊지마세요"
  • 입력 : 2020. 05.29(금)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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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야영장.

체육시설·도서관·박물관 등
사전예약제로 인원 제한해
내달 4일부터 단계적 개방

한라산국립공원 시설 등도
방역지침 지키며 이용 가능


제주도가 '제주형 생활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됐던 도내 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이 6월 4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체육시설·도서관·미술관= 우선 사전예약제로 개방되는 축구장과 야구장·게이트볼장 등 실외 체육시설은 제주시 32곳, 서귀포시 27곳 등 모두 59곳이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전국체전을 앞두고 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실내 체육시설 4곳도 사전 개방된다.

실외 체육시설인 경우에는 개방을 해도 당분간 이용자 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고 샤워·탈의실 등 부대시실 이용은 금지된다. 실외 체육시설은 6월 4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되며, 6월 22일부터는 실내 공공체육시설로 개방이 확대될 계획이다.

제주도립미술관

이와 함께 한라·우당·탐라도서관 등 도내 공립도서관(15개소 도 1, 제주시 6, 서귀포시8)도 6월 4일부터 개방된다. 도서 대출을 위한 자료실만 우선 문을 연다. 열람실을 포함한 도서관 전면 개관 예정일은 6월 22일이다. 도서관은 반납도서에 대한 책 소독과 출입자 발열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열람실 개방에 따른 사전준비(좌석배열, 칸막이 설치)도 이뤄지고 있으며, 반납도서에 대한 책 소독과 출입자 발열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제주도문예회관은 6월 4일부터 21일까지 무관중 공연 및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고, 6월 22일부터 전면 개방을 할 계획이다.

현재 부분 개방 중인 제주아트센터는 6월 17일 제주교향악단 연주회와 6월 23일 금난새 해설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다.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도 6월 4일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개방된다. 사전예약제는 제주도 통합예약포털(http://www.jeju.go.kr/booking), 제주도립미술관 홈페이지(http://jmoa.jeju.go.kr, 문의 710-4300) 및 제주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 문의 710-7801)를 이용하면 된다. 사전 예약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예약 방법은 성명, 입장 일시, 휴대폰 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돌문화공원=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한라산 탐방안내소와 야영장, 산악박물관 등의 공공시설물도 방역 지침에 맞춰 6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이 이뤄진다.

한라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 달 4일 개방을 앞둔 국립공원 내 공공시설물에 대한 일제 방역을 한 뒤, 탐방안내소와 야영장의 경우 수용인원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이고 출입객의 발열 체크와 방명록을 받을 계획이다.

탐방안내소나 산악박물관 같은 실내공간의 경우, 수용인원의 50% 범위 내에서 관람 인원이 제한된다.

관음사 야영장도 50%만 개방하며, 1동씩 간격을 띄워 사용 공간을 지정하고 취사장 칸막이 설치로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참여프로그램과 탐방해설에 대해서도 사전 예약제를 통해 참여자 명단을 작성해 10명 이내로 운영된다.

돌문화공원도 약 3개월간의 휴원을 마치고 6월 4일부터 재개원한다. 실내 공간 폐쇄로 인해 야외 전시장 등은 무료로 운영 중이었지만 이번 재개원부터는 유료 관람으로 변경된다. 22일부터는 전면 개원할 계획이다.

돌문화공원

개원 후에도 당분간은 개별관람만 가능하며, 모든 관람객은 입장 시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관람객 간 2m 거리 유지 등 시설 이용 수칙을 준수해야 입장할 수 있다.

단체관람과 문화해설사 해설 등은 방역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예정이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특히 돌박물관, 오백장군갤러리 등 실내공간에 대해서는 방문대장을 작성해 방문객 이력을 관리하고, 동시관람 인원을 5분간 20인으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전시 중이던 '변경섭, 기억하며 바라며'는 6월 30일까지 이뤄진다.

화산지질 어린이박물관대학 운영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집합교육 대신 각 가정으로 체험키트를 배송해 진행한다.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은 22일부터 점진적 개방 방침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내달 4일부터 도내 공공시설이 개방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개방된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답답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이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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