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폴 포츠(Paul Potts)를 찾습니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지역 내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성악 인재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실력·재능을 겸비한 아마추어들에게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를 위해 초등부·청소년부·대학부·일반부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4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자신이 부른 가곡·아리아 중 자유곡 1곡을 음원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초등학생은 동요도 가능하다. 성악 전문 심사위원들의 가창력 등 검증을 통해 출연자가 선정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30~31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주관 아래 '문화를 꿈꾸며 삶을 노래하며'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무대에 오르게 된다. 단 피아노 연주자는 참가자가 동반해야 한다. 예술의전당은 올해 행사 후 의견 수렴·검토 등 피드백을 통해 성악 인재 발굴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중 참가자 모집에 관한 세부 일정을 공고하며, 8월 중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760-3341.
어린 시절부터 성악가를 꿈 꿔 오던 폴포츠는 지난 2007년 영국의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탈랜트'에서 최종 우승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 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역량을 펼칠 기회가 없어 고민하는 이들에게 꿈꾸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생활 속 예술활동 장려를 통해 자연스럽게 클래식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