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4명 등 신규 확진 26명 '73일만에 최소'

지역발생 4명 등 신규 확진 26명 '73일만에 최소'
해외유입 22명…지난달 26일 이후 25일째 두 자릿수 유지
  • 입력 : 2020. 07.20(월) 10:26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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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2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은 여전히 20명을 넘었지만 지역발생이 두달여 만에 한 자릿수로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가 작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늘어 누적1만3천77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20명대 기록은 지난달 25일(28명) 이후 25일 만이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동시 확산으로 30∼60명대를 오르내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으로, 지역발생 4명보다 5배 이상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지난 5월 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한 자릿수 기록은 같은 달 19일(9명) 이후 62일 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5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는데 적게는 10명(5월 21일)에서 많게는 68명(5월 28일)에 달했다. 이달 초순(1∼10일)에는 36→44→52→36→43→24→20→30→28→22명으로 20∼50명대를 보였으나 중순(11∼19일) 들어서는 20→21→19→14→11→14→21→11→21명으로 10∼20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서울(2명), 광주(1명), 전남(1명)에서 나왔다.

 수도권과 광주에서 벌어진 기존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감염자가 크게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경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2명은 서울(1명), 대구(2명), 인천(2명), 경기(1명), 충남(1명), 전북(1명), 전남(1명), 경북(1명), 경남(2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25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쳐보면 서울 3명, 대구·인천·전남·경남 각 2명, 광주·경기·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296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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