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 등 국비 확보난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 등 국비 확보난
제주시, 오영훈 국회의원과 간담회서 국비 협조 요청
  • 입력 : 2020. 08.03(월) 16:3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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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한울누리공원 자연장지의 조기 만장에 대비한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추가 조성과 노후화가 심각한 제주보육원의 개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어려움에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소통하며 국비 확보의 절실함을 적극 알리고 있다. >>사진

 제주시는 3일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초청 정책간담회를 본관 회의실에서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시정현안 해결에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시가 국비확보가 시급하다고 건의한 사업은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제주보육원 개축공사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사업 ▷제주시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센터 건립사업 ▷송당지구 배수개선사업 ▷제2도시우회도로(번영로~삼화지구) 개설 등 6건이다.

 구좌읍 세화리에 추진하는 동부지구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실시설계용역이 추진중인데, 도비 추가부담금 80억원의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국비(특별교부세) 30억원의 지원을 요청을 오 의원에게 건의했다.

 제주시 내도동 소재 제주보육원 개축공사도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 지은지 40년이 넘은 보육원은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건축물점검에서 일부 숙소 벽면에 미세균열이 확인돼 개축이 필요한 상황으로, 시는 개축 사업비 25억원 중 국비 12억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오 의원에게 건의했다.

 한울누리공원 자연장지 이용 급증에 따라 용강동 동부공설묘지에 자연장지 추가 조성사업도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한울누리공원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21년 조기 만장이 예상돼 자연장지 추가 조성이 꼭 필요하다"며 내년 사업비 40억원 중 국비 28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또 짚라인 등 레저스포츠 시설 허가관리를 위한 법령 제정 필요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오영훈 의원은 "인구 50만명의 제주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활동과 예산확보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제주시도 재정위기 속에서 행정시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책 아이디어로 국회 방문과 중앙 절충에 더욱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오는 11일에는 송재호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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