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일부 게스트하우스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불미스런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게스트하우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그렇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가운데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한 게스트하우스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0일 기준 총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게스트하우스의 최초 확진자는 해당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36번 확진자 A씨입니다. 지난 24일 수도권을 다녀온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25~26일 자신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 및 투숙객과 식사를 하는 등 야간 파티를 열었습니다. 37번 확진자는 A씨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직원 B씨입니다. B씨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근무하면서 25~26일 A씨와 밀접 접촉한데다 손님들과 함께 야간 파티에 참여했습니다. 또 해당 게스트하우스 방문 이력이 있는 C씨(강동구 138번)는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C씨가 머물렀던 제주시 애월읍 소재 게스트하우스 직원(제주 41번)도 감염됐습니다. A씨의 빗나간 행태로 인해 감염자가 속출하는 사태를 맞았습니다.
제주지역이 자칫 게스트하우스발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파티를 벌인 곳이 문제의 게스트하우스만은 아닐 것으로 여겨집니다. 인터넷상에 보면 제주에 왔던 관광객이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즐겼다는 후기를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극히 일부 게스트하우스의 얘기일 겁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섭니다. 당국의 단속도 좋지만 업주 스스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